🖥️ 디자이너는 조니 아이브가 아니라 데미스 하사비스를 주목해야 한다.
아이브 이전의 세상
조니 아이브 이전의 세상은 베이지색이었습니다.
비유가 아니라, 말 그대로 베이지색이었습니다. 1990년대의 컴퓨터는 파일 캐비닛이나 관공서에서 볼 법한 옅고 개성 없는 황갈색, 단 하나의 색상으로만 나왔습니다. 컴퓨터는 가전제품처럼 책상 밑에 웅크리고 앉아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, 비우호적인 존재였습니다. 두꺼운 케이블이 바닥을 가로질러 뱀처럼 기어 다녔고, 팬은